기업은행, 가계대출 금리 전격 인하
2009-12-28 이진영 기자
[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커져만 가는 중소기업 직원 등 서민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p 전격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최근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5%대 후반에서 5%대 중반으로 떨어져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대상은 내년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약 10조원에 이르고, 약 11만명의 개인고객이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또 가계대출 중 연체대출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를 현행 21%에서 18%로 3%p를 1년간 감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직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파트너신용대출’과 ‘I Plan 급여이체론’ 등에 대해서도 금리를 0.5%p 인하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과 신기준금리제도 도입 등 대외 여건이 불투명해 금리 인하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파이낸셜 투데이=매일일보 자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