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위해식품 퇴출’ 나서

이달부터 동네 마트 등 50개 업소 대상

2015-10-16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서구가 이달부터 식품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네마트, 슈퍼마켓 등 중소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위해식품 퇴출에 나섰다.이에 따라 구는 식품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네 중소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친다.‘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은 식약처의 위해식품 정보와 계산대 단말기(POS)를 연계, 위해식품을 판매하고자 할 경우 자동으로 계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시스템이다.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이 설치된 계산대는 식약처 등이 제공하는 위해 식품 정보를 전송받은 뒤 바코드에 해당 제품이 찍히면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업소에서 진열된 불량식품이 손님과 주인 모두 모른 채 팔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POS 단말기를 취급하는 중소형 유통업체가 대상이며, 설치에 따른 영업주 개별 부담은 없다.이달부터 연말까지 50개 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구는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17일 오후 1시부터 식품유통매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 구축 사업의 배경 및 취지,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 , 시스템 설명, 참여방법 등이 소개되며, 식품위생 영업자 준수사항, 식품위생법령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의 강의도 이어진다.구 관계자는 “불량식품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시 회수, 폐기되어야 함에도 회수율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식품안전과 주민 건강을 위해 동 시스템 구축사업에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