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5060 내 눈에 담는 사진전

20일부터 4일간 여의도역사에서 개최…40여점 전시

2015-10-17     이민서 기자
[매일일보]영등포구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사진 작품으로 꾸민 ‘5060, 내 눈에 담는 사진전’을 20일 오후 2시부터 나흘간 여의도역사(지하철 5호선, 9호선)에서 개최한다.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40여점으로, 모두 영등포구 시니어행복발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사진반 수강생들이 촬영한 것이다.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행복발전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 ‘내 눈에 담는 사진반’이 운영된다.

DSLR 카메라를 이용해 기본적인 작동법, 사진촬영법 등을 배우며 한 달에 1~2번씩 출사를 나가기도 한다. 처음에는 수강생 대부분이 카메라 조작도 어려워했지만, 이제는 ‘작품’이라 불릴만한 사진을 촬영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사진반은 2013년에 개설돼 올해로 2년째 운영 중이다. 그동안은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만 진행했지만,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정식 사진전을 열게 됐다.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건강한 여가 선용의 사례를 소개하고, 노후대책을 위한 전문기관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알리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역사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사진전 첫 날에는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동양화 손글씨 부스를 함께 운영하며, 사진이 인쇄된 엽서에 원하는 손글씨 또는 그림을 그려준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기차게 인생2막을 즐기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와 신노년층의 교육과 일자리, 문화생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12년 11월 전국 최초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맞춤형 노후 설계를 위해 설립된 ‘시니어행복발전센터’는 제2의 인생설계, 직업 안내, 여가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보교환, 자원봉사, 사회공헌 등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사회참여를 안내․지원하고 있다.매 분기 50~64세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65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현재 약 580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