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독거어르신 행복동행 나들이

2015-10-17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동대문구는 21일 오전 유서 깊은 관내 문화유적지인 영휘원, 숭인원 및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영시니어 자원봉사단과 함께‘독거어르신 행복동행 나들이 봉사’를 펼친다. 사회이슈로 대두되는 노인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행복동행은 흔히 있는 나들이 봉사와는 다르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바람도 쐬어 드릴 뿐만 아니라 문화탐방, 공연, 옛 추억놀이 등을 통해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들어 드릴 계획이다.문화탐방 시간에는 영시니어 문화해설사와 함께 영휘원,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을 둘러보고 이후 이어지는 위문공연에서는 국악, 노래, 하모니카 연주 등을 선보인다.이후 참가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운동회 방식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영시니어 자원봉사단은 며칠 전부터 회의를 열어 추억게임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공연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어떻게 하면 우리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영시니어 자원봉사단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곳곳에 숨어있는 재능을 발굴해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풍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