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오패산 터널 교통 전면 통제

23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2015-10-17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강북구가 23일 밤 11시부터 24일 오전 5시까지 오패산 터널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이번 통제는 터널 내부에 쌓인 자동차 매연, 각종 먼지 등 오염물질을 세척하고 보수가 필요한 조명등 60여개를 수리·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시간동안 차량 운전자는 도봉로, 오현로 등 다른 경로로 이동해야 한다.구는 터널 전면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소식지, 홍보 현수막 등을 활용해 사전 홍보를 펼치고 통행차량 및 작업원의 안전을 위해 당일 터널 주변에는 조명순찰용 차량과 차량 유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에는 중·소형화물차 6대, 수중펌프차(도로세척차량) 3대, 고소차(스카이리프트차량) 1대와 구청 도로관리과 직원, 도로기동반, 공공근로자 등 33명의 작업 인원이 투입된다.

구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통행차량 및 작업원의 안전을 위해 편도 1차선인 오패산 터널의 교통 전면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차량 주행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니만큼 주민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미아동과 번동을 연결하는 오패산 터널(미아동 245∼번동 441-1)은 길이 815m, 폭 12~30m의 왕복 2차로로, 사업비 412억 8000만원을 들여 2008년 12월 조성됐다. 상습 정체구역인 도봉로 미아사거리역∼수유역(강북구청)의 교통량 분산 및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