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월곶 대축제 "나눌래" 개최

장애인들의 비장애인들을 위한 나눔축제

2014-10-22     박진영 기자
[매일일보 박진영 기자] 정(情)드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센터장 정홍근)는 오는 11월 1일(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흥시 월곶역 광장(수인선)에서 제1회 시흥월곶대축제 "나눌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나눌래" 행사는 복지의 수혜자로 대변되어 사랑을 받기만 했던 장애인도 비장애인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벽을 허물어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다.이번 행사는 "장애인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강생들의 배움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부, 국가로부터 받는 수급비 일부와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시흥월곶대축제추진위(위원장 최태근)는 밝혔다."2014 이젠 우리가 나누겠습니다."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몸이 조금 힘들 뿐, 다른 차이는 없다." 이렇게 외치면서, 전국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행사를 준비하면서 장애인들 스스로가 긍지를 느끼며 "우리도 할 수 있다.(We can do it!)"라는 사회참여의식을 고취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이번 행사는 1,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DJ 안승영과 추억의 음악여행,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공연, 각종 먹거리 및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장학금 증서 수여식도 거행된다. 또한 2부에서는 백영규, 하남석, 채은옥, 양하영, 신계행, 한승기, 윤준,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7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11월 최고 힐링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시흥월곶대축제추진위 박성주 부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사는 삶을 모색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축제에서 모인 후원금은 행사가 끝난 후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