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한자왕·독서왕 대회 개최

2015-10-2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한자왕 경시대회’ 및 ‘독서경진대회’를 개최한다.24일 오후 2시 30분 양천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한자박사들이 모두 모인다. 올해로 8번째다.‘양천구청장배 한자왕 경시대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어린이들의 무분별한 우리말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요즘, 한자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 암기 위주의 경시대회를 탈피해 ‘충·효·예’ 사상이 담긴 사자소학 등의 출제 비중을 높임으로써 한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시대회 문제의 출제와 채점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한자자격시험 공인기관인 한국한자실력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했으며, 난이도는 초등학생 한자자격시험 4급 정도 수준이다.

성적우수자는 11월 이후 각 학교별로 통보될 예정이며, 한자왕 1명과 우수상 3명을 포함해 총 16명에게 트로피 및 상장이 수여된다.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경진대회’도 마련된다. ‘책 읽는 양천’을 위해 전 구민 독서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양천구는 어린 시절 형성되는 독서습관이 평생의 독서습관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판단,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정서함양 및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서경진대회의 장을 마련했다. 11월 6일 오후 3시 양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이 사전에 선정한 지정동화 2편을 당일 현장에서 읽고, 그 중 1편을 선택해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로 그 자리에서 독후감을 작성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