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의료폐기물 안전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병원·요양원 등 1018곳 대상 ‘의료폐기물 관리 자율점검제’ 시행

2015-10-22     탁하라 기자

[매일일보 탁하라 기자] 송파구는 관내 병의원·요양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1018개소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관리에 대한 온라인 자율점검제’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사업자가 의료폐기물의 분리 배출여부, 전용용기 보관 및 보관기간 준수여부, 위탁처리 적법여부 등 환경법규 준수의무와 이행여부를 스스로 점검해 결함을 자율 개선하고 결과를 행정기관에 직접 보고하는 제도다.

송파구는 온라인 점검 방식으로 종이문서의 불필요한 생산을 줄이고, 우편·팩스로 답변을 발송하던 배출사업장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지난 8월부터 시작한 자율점검 결과 관내 1018개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중 933개소인 91.6%가 점검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온라인 자율점검제를 통해 효율적인 의료폐기물 관리와 행정서비스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점검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장과 허위로 제출해 민원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별도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것”이라며 “점검 후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