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모티리톤’美 임상 시험 승인

2015-10-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미국 FDA가 천연물신약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모티리톤’(Motilitone)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임상 시험 승인은 지난해 4월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신약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미국 임상 2상 승인에 이어 국산 천연물신약으로는 두번째다.모티리톤의 미국 임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개발 과제’에 선정돼 진행 중이다. 임상2상 시험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올해 말 개시 해 2016년 말 완료 될 예정이다.모티리톤은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에 이은 동아에스티의 자체개발 3호 신약이다. 나팔꽃 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부작용이 적으면서 위 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 반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의약품이다.손미원 동아에스티 제품개발연구소장 상무는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의 미국 FDA 임상 2상 시험 승인은 다시 한번 동아에스티가 갖추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신약 연구개발 기술력이 확인 된 것”이라며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국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