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가총액 5년간 664조 늘어…628가구 1747조

2010-12-30     이정미 기자
[파이낸셜투데이= 이정미 기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5년간 664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628만5201가구의 시가총액은 1747조7106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인 1083조2415억 원보다 664조4691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매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지난 5년간 아파트 매매변동률이 수도권 55.3%, 전국 45.2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특히 올해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르며 서울에서만 시가총액이 4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분은 총 67조1136억 원이었다.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조 원가량 상승한 146조5715억 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7% 이었으며, 이 중 서울은 전국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투데이= 매일일보 자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