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주간 끝나도 ‘통큰 할인’ 계속된다

롯데마트·농협유통 등 지난해 대비 행사 기간·물량 늘려

2015-10-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산업 주간’이 22일 끝으로 종료되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신선식품 및 겨울 난방 제품을 할인하는 등 고객몰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간 단열시트·보온내의·전기요 등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주요 제품은 ‘플러스메이트 유리창 단열시트 1.8m’ 3150원, ‘플러스메이트 5㎜단열시트 8.8m’ 1만1500원 등이다.바닥 난방 용품인 ‘실속형 전기요’는 대량 물량을 사전 기획해 일반 상품 대비 50% 가량 저렴한 2만9900원에 선보인다.또 기능성 언더웨어 ‘히트필’도 상의 1만2900원, 하의 1만5900원에 각각 판다.같은 기간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점포에서 홍합·꼬막·가리비를 할인하는 ‘369 제철 수산 초특가 기획전’을 연다.제철을 맞은 국내산 홍합, 꼬막, 가리비를 시세보다 평균 40% 저렴한 3000원, 6000원, 9000원에 각각 내놓는다.롯데마트는 11월 15일 창사 35주년을 앞두고 총 12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통큰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행사는 다음 달 12일까지 한 주씩 4차례에 걸쳐 열린다. 행사 1주차인 16∼22일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내수 활성화를 위해 창사 기념 할인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1주 늘려 총 4주간 주요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농협유통은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절임배추를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한다.기업형슈퍼마켓도 세일행사에 동참했다. 롯데슈퍼는 22일~ 28일까지 단감, 고등어, 햅쌀 등 제철 상품은 물론, 1+1 상품, 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앞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1일까지 60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10년 전 그때 그 가격’ 행사를 실시했다.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다.신세계백화점은 생활용품 기획행사인 ‘메죵 드 신세계’를 연다. 본점과 경기점은 23일까지, 강남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실용적인 생활용품과 포인트 소품과 테이블 웨어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카드(포인트·씨티·삼성)로 30·60·100만원 이상 구입 시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제공된다.롯데백화점은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 헤비다운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겨울 상품 판촉행사를 진행했고,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같은 기간 유플렉스 지하 2층·1층 행사장에서 ‘대형 스포츠 브랜드 할인전’을 열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들이 아직 널려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알뜰 쇼핑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업체들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