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강정습지 흑두루미 634마리 찾아와

천연기념물 제228호 멸종위기 2급으로 지구상에 1만2000여 마리 밖에

2015-10-24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낙동강 구미 해평·강정습지에 지난 22일 작년 첫 도래수 보다 500여마리 더 많은 흑두루미 634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멸종위기 2급인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구상에 12,000여 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보호 받고 있는 희귀 조류 이다. 매년, 구미 해평‧강정습지에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쇠기러기 등의 다양한 겨울철새 1만여 마리가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동북아 두루미 이동로상의 중간기착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월동지 보호관리원 4명을 현장배치 완료하여, 월동지 환경을 저해하는 교란행위를 계도하고, 규칙적인 철새 모이 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철새 먹이공급을 위해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도 실시함과 동시에 전문가와 함께 신뢰성 있는 철새 개체수 모니터링도 병행하여 더 많은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