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자전거 타고 역사 속으로…

28, 30, 다음달 2일 3회 걸쳐 초등학생 100명 참여

2015-10-27     탁하라 기자
[매일일보 탁하라 기자]송파구가 자전거를 타고 관내 문화유적지를 여행하는 ‘어린이 자전거 역사탐방’을 실시한다. 28, 30일, 다음달 2일 3회에 걸쳐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해 올림픽공원 일대에 위치한 한성백제 문화유적지를 둘러본다. 

어린이들은 먼저 안전하고 올바르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자전거 안전교육 전문강사로부터 안전수칙, 보호장구 착용법 등을 배우고,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약 4km를 자전거로 이동, 공원 내에 위치한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코스는 △한성백제박물관을 시작으로 △움집터 전시관, △몽촌역사관, △몽촌해자, △성내천 생태공원, △서울올림픽 기념관 순으로 진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각 코스별로 유적지에 도착하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역사공부로도 손색이 없다.

첫 번째 코스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백제의 건국 및 백제인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움집터 전시관’에서는 움집터의 형태, 움집터 내 저장고 및 유물 출토에 대해 알아보고, △‘몽촌역사관’에서는 백제시대의 옛 생활주거지, 고분군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실내를 벗어나 어린이들은 △몽촌 해자 수변 및 성내천 생태공원을 방문한다. 각종 수생식물, 곤충, 야생화, 조류 등에 대해 학습하고, 마지막 코스인 △‘서울올림픽기념관’에 도착하면 고대․근대 올림픽역사, 서울올림픽의 성과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는 자전거 역사탐방을 통해 안전교육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한성백제 문화가 깃들어있는 관내 유적지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사랑과 역사문화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안전교육과 현장체험 학습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스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