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 꽃으로 피다’ 평가 최우수상
인센티브 3000만원 …‘도시숲 자원화 사업’ 특화
2015-10-28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서울, 꽃으로 피다’사업에서 최수우상을 수상하며 3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 꽃으로 피다’(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 서울) 인센티브 사업은 공원안전 및 시민협력, 우수시책 및 수범사례 3개 분야에서 시민참여 활성화 추진실적, 시민녹화 추진실적, 공원안전, 산지안전⦁산불, 시민협력, 홍보실적, 우수시책 등 7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그 결과 강동구는 3개 분야 7개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특히 구의 특화된 정책으로서 ‘도시숲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숲 자원화 사업은 도시숲에 쓰러진 수목을 구가 직영하는 희망목공소에서 놀이기구, 의자 등으로 제작, 적극적으로 재활용해 자원화함으로써 예산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목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도시숲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다.또한, 암사역사생태공원 내 희망목공소(암사동 203-3 소재)에서 숙련된 기간제근로자들이 직접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를 제작, 설치해 리싸이클 숲속 생태놀이터를 조성, 친환경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유아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폐목을 이용해 의자 등 다양한 목재시설물을 자체 제작해 공원 등 도심 내에 설치해 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목재의자 72개, 수목표찰 400개, 장승 2개, 사각화분 6개 등을 자체 제작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숲속 생태놀이터를 포함 약 3억3200만원 가량 된다.
구는 이와 같은 성과로 시 인센티브 최우수상 수상뿐 아니라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잘 녹화해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한 사례를 시상하는 2014년 ‘꽃 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도 응모해 본선에 올라가는 등 도시숲 자원화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숲 조성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