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 입 속 건강까지 관리
예방중심의 구강보건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책임지다
2015-10-29 탁하라 기자
[매일일보] 관악구가 연중 예방 중심 구강보건사업으로 주민의 입 속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구강 질환의 치료를 원활히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저소득 한부모 가족, 18세 이하 의료급여수급자,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구강질환관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생애주기별 구강건강증진 사업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불소도포사업’, 구강보건교육 ‘치아튼튼교실’ △성인을 위한 ‘토요가족 구강건강생활 프로그램’ △노인을 위한 ‘경로당 어르신 구강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 구강건강관리’ 등이 있다.구강질환관리 사업은 △치아 홈 메우기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노인의치보철 △만 65세 이상의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등이다.어린이 불소도포사업은 영구치 충치예방을 위해 치과의사, 치위생사가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여 불소도포를 하는 것이다. 불소도포는 불소겔을 어린이 치아에 직접도포 하는 것으로서 1회 도포로 40%~70%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노인의치보철사업은 영구치 소실로 의치를 장착해야 할 경우 고가의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건강보험전환자 등 소외계층에게 완전 및 부분의치를 제작해주고, 사후관리 비용도 지원하는 사업이다.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는 만 18세 미만 아동복지시설 이용자와 의료급여수급자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1차 예방진료를 하고, 2차 진료가 필요한 경우 치과진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2차 진료 시 전년도 치료받았던 의료 기관을 재지정해 치과주치의 운영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등 1:1 주치의 개념이 자리 잡아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2014년 한 해 동안 불소도포를 받은 어린이는 1400여 명, 노인의치보철사업의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120여 명, 치과주치의 사업의 혜택을 받은 아동은 1270여 명에 이른다.구 관계자는 "유아기부터 잘 관리한 치아를 노년기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건강백세의 지름길"이라며 "우리 주민이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