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신각에서 시민과 함께 庚寅年 새해 맞는다
2009-12-3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는 31일 “오세훈 시장은 1천만 시민을 대표하는 15명의 인사와 함께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울리고, 시민들의 희망과 기대의 함성 속에 새해를 맞는다”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각 보신각 주변을 비롯한 종로 일대는 새해 첫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23시40분경 보신각에 도착하는 오 시장은 종소리를 기다리는 시민 인파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한편, 24시 정각 15명의 보신각 타종 인사와 함께 총 33회 타종함으로써 己丑年이 가고 庚寅年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올해 타종에 참여하는 인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8강까지 올라가길 희망하며 많은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허정무 감독과 세계 최초 8천 미터 16좌를 완등, 국위를 선양하고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준 산악인 엄홍길님, 시력을 잃은 환자 치료비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선행활동을 해온 탤런트 박은혜 등 인터넷 공개추천 등에 의해 선정된 시민대표 12명과 매년 정례적으로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종로구청장 등 총 16명이다. 오 시장은 또 타종 직후엔 보신각 중앙무대 현장에서 시민고객을 향해 지난해에 대한 감사와 서울시의 새해 포부, 시민고객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신년메시지를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