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역 상봉역 일대 COEX 개발 탄력

상봉터미널 초고층 복합개발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

2015-10-30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중랑구는 지난 2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상봉터미널 부지에 대한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30일 구에 따르면 2만8526.6㎡의 건축부지에 14만8000㎡의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갖춘 52층의 주상복합 3개동이 건립된다. 건축물은 총 연면적 29만㎡, 용적률 734%로 계획됐다. 용도는 공동주택 14만2000㎡, 상업시설 14만8000㎡로서 주거와 비주거 비율은 49 대 51이다.

공동주택은 총 829세대(분양 758세대, 임대 71세대)이며, 상업시설은 백화점 등 판매 시설 9만㎡,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4만3000㎡, 영화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 1만4000㎡로 구성됐다.

공공기여는 개발이익 지역 환원 차원에서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25% 상당하는 공공시설 등을 서울시와 중랑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2만8526.6㎡)의 14.5%를 도로 및 공원으로, 8.5%를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2.3%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건축물 상부에 공공청사를 건립해 중랑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대상지는 2009년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된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등이 입지한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련돼 왔다.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상봉동 83번지 일대의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로서 1985년 터미널 운영을 개시하였으나 1990년 동서울터미널과 노선 중복으로 이용객이 급감해, 현재는 하루 400여명만 이용할 정도로 그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다.구는 대상지 일대의 도시계획상 지역중심 위계에 부합되는 도시기능 확충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여객터미널은 부지 내에서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앞으로 건축심의와 교통·환경 관련 심의, 사업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며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