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 생수 시장 2위 넘본다

2015-11-0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의 먹는 샘물 ‘백두산 백산수’가 출시 2년만에 업계 2위 자리를 꿰찰 모양새다.


농심은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 자료를 인용해 백산수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5%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9월에는 제주삼다수(43.9%)가 점유율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백산수 점유율이 5.4%로 2위인 강원평창수(5.6%)를 0.2%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지난 1월 점유율 3.2%였던 백산수는 4월에 4%대에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올 들어 9월까지 판매량도 총 443만 상자로 지난해보다 72.7% 늘었다.농심 관계자는“백산수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산의 물맛과 각종 미네랄 성분에 대한 구매자의 좋은 평가와 입소문 덕분”이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수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김장철 이벤트 등 대형마트에서의 판촉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올해 6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 지역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