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열 새나가는 틈새 찾는다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서비스 이달부터 실시

2015-11-04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노원구가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열손실 원인을 찾아주고 집수리 상담을 해주는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기업인 노원구집수리센터와 함께 아파트, 연립 등 지역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사업을 실시한다.

주민이 신청하면 집수리 센터 직원이 대상 주택을 방문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열이 새나가는 곳을 찾아낸다. 이후 열손실 지점을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준다. 또 열이 새나가는 곳에 대해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해준다.

저소득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는 창호교체 등 집수리 비용으로 100만원 이내에서 집수리를 지원한다. 그리고 실버푸어, 소년소녀가장 등 틈새계층에게는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문풍지 및 단열시트를 무료로 시공해 준다. 일반가구는 열손실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저렴하게 집수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는 집수리 후 단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열손실을 다시 측정한다. 이는 집수리 전·후의 전력사용량과 난방비를 비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구가 지역내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에 대해 난방시 열손실을 막아 난방효율을 높여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