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6성급 시설 구축…글로벌 도약 본격화
2015-11-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호텔이 럭셔리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가해 글로벌 호텔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롯데호텔 측은 “기존 롯데호텔과 롯데시티호텔 등 2개 브랜드에 럭셔리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가해 글로벌 호텔 체인과 같은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럭셔리 브랜드는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 하얏트나 힐튼의 럭셔리 라인인 콘래드, 스타우드(SPG) 계열의 최상위 브랜드인 럭셔리 컬렉션을 능가하는 6성급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롯데의 첫 번째 럭셔리 호텔은 2016년 완공 예정인 잠실 제2롯데월드 76∼101층에 들어서며, 두 번째 럭셔리 호텔은 2017년께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기존 특급호텔과 같은 수준의 시설을 갖추면서도 더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추구한다.롯데는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 인근에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짓고 있으며 내년 12월 개관할 계획이다.업계는 롯데호텔이 럭셔리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모두 오픈하는 2016년이면 럭셔리-베이직-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돼 글로벌 호텔 체인과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호텔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 체인과 대등하게 경쟁하려면 브랜드 확장과 세분화가 필수적”이라며 “풀 라인업을 갖추는 궁극적인 목표는 그들처럼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