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밤까지 최고 10㎝ 더 내릴 듯

2011-01-04     서태석 기자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수도권 일대에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이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4일 “이번 눈은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많은 눈이 내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약화되겠다"며 "밤에는 서울·경기도부터 점차 개겠으나 영동 산간을 비롯한 영동지방에는 오후에도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기상청은 이어 "밤부터는 찬 대륙고기압 확장에 의해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6일까지 눈이 이어지겠다"며 "특히 이번 눈은 비교적 무거운 습설의 형태로 내리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눈은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늦은 오후나 밤에 서울·경기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강원도, 충청북도 등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일부지방에는 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눈이 그친 후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약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제외), 충청북도(제천시, 단양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또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서해5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에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