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임원 83% ‘비상근’

“공시 오류, 현재 정정 작업 중”

2015-11-11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LG생명과학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임원의 80% 이상이 비상근인 것으로 공시해 논란을 빚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올해 반기 보고서를 통해 대표이사와 상무를 제외한 13명의 임원들을 모두 비상근 임원으로 기재했다. 이 중 사외이사 3명을 제외한다 해도 전체 임원 중 83%에 달하는 인원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임원인 셈이다.그러나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를 제외하고 비상근으로 표기된 임원 중 대다수는 지난해 반기 보고서에는 모두 상근 임원으로 분류돼 있다.이에 LG생명화학 측은 단순 실수였다는 입장이다.LG생명화학 관계자는 “기재 오류일 뿐이며, IR팀과의 상의를 통해 현재 정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