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기술력 인정받는 토종 전문기업 춘천으로 이전

2014-11-1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기자] 기술력에서 국내외적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전문 기업들이 춘천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춘천시는 강원도와 공동으로 ㈜ 뮈샤와 ㈜바이오사운드랩 유치를 성사, 오는 14일 오전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업 이전 투자협약식(MOU)를 갖는다.(주)뮈샤는 서울 강남에 있는 귀금속과 보석을 가공 판매하는 주얼리 전문기업이다.이 회사는 국내 최고 열처리 보석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류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이미지로 해외 수출이 지속 늘고 있다.2009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을 수상한 이 분야 선도 기업이며, 현재 여러 관광호텔, 국제공항 면세점을 비롯, 국내 보석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명품 브랜드관 입점을 통해 연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 회사는 3년간 100억원을 투자, 서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400여㎡ 부지에 본사와 생산, 연구, 판매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주)바이오사운드랩은 2007년 설립된 보청기 분야 벤처 기업으로 보청기 외 보청전화기, 청력보호기 등의 의료기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관련 특허기술 40여 개를 보유할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올 6월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향후 3년간 20억원을 투자, 경기도 성남 본사와 생산, 연구시설을 춘천지역 개별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전종남 기업과장은 “이번 유치 기업은 외형은 작지만 자신들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는 강소 기업”이라며 “ 기존의 중견 기업 유치와 함께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을 함께 유치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