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비 사장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에 부흥할 것"
정통 독일식 올몰트 맥주 '더 프리미어 OB' 출시
2015-11-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전통 맥주를 지향해온 오비맥주만의 장인정신과 맥주 본고장 독일의 숙성공법을 적용해 더욱 진한 풍미로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에 부흥, 글로벌 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선임 후 처음으로 라거맥주인 OB맥주의 프리미엄 맥주 신제품을 내놓고 이 같이 말했다.오비맥주는 11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전통의 장기숙성 방식으로 빚어낸 숙성맥주 ‘더프리미어O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오비맥주는 지난 1953년 처음으로 OB브랜드를 출시한 후 1997년 0B라거, 2003년 OB, 2006년 OB블루, 2011년 OB골든라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왔으며,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더프리미어OB’는 11번째 리뉴얼 OB맥주다.더 프리미어 OB는 100%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맥주로 숙성기간을 기존 8일에서 3배 더 늘린 ‘장기숙성공법’을 적용했다.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도 잡미 없이 투명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장기숙성공법(LTAT)은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한 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오랫동안 저온으로 숙성하는 제조방법으로 맥주 본고장인 독일의 전통적인 맥주 제조 방식에서 나왔다.오비맥주 관계자는 “더 프리미어 OB는 오비맥주의 80년 양조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정통 독일식 필스너 맥주로 맛이나 패키지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수준 높은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계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소비자 구매의향 조사에서 평균 10명 가운데 7명이 이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며 “시판중인 국산 올몰트 맥주와 비교조사에서도 더 프리미어 OB가 맛있다는 응답 비율이 53%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프리미어 OB’는 프리미엄 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OB골든라거’와 동일한 ‘착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알코올 도수는 5.2도다. 14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