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그룹은 13일, 14일 양일간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조경제추진 실행 워크숍을 진행한다.지난 9월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과 대기업 전담 지원체계 구축안이 발표된 이후, 기업과 지역이 협업해 진행하는 첫 워크숍이다.지역의 요구사항과 기업의 지원가능 역량을 서로 공유하고 효율적인 창조경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워크샵을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워크숍에서는 부산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에 대한 비젼과 콘셉트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롯데는 유통·관광·서비스 분야를 전략 사업부문으로 삼고, 해당 사업부문에서 교육 프로그램, 창업 펀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한 소상 공인 판로 개척 등의 지원 방안도 계획 중이다.또한 이미 부산시가 문화예술·정보통신기술·MICE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산업과 롯데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이라 해서 항상 새로울 필요는 없으며 기존의 산업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롯데의 사업경험과 노하우가 그 역할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