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0년 여성일자리 8천개 목표달성 총력
2010-01-05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경북도(김관용 도지사)는 5일 "2010년 경제위기하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성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여성취업기관(21개소)이 발로 뛰어 여성일자리 목표 8천개 달성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여성일자리 창출방안으로 첫째 취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사후관리 등을 연계한 ONE-STOP 취업지원 강화와 둘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한 취업확대, 셋째 기존 시군 여성회관의 취업기능 보강 등에 중점을 두고 2010년 여성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가장 또는 구직희망 여성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포항, 구미, 칠곡 등 3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취업상담 직업교육 취업알선 사후관리 등 맞춤형 ONE-STOP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각종 자격증 취득반 등 140여개 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취·창업지원 컨설팅을 통해 2,500명에게 장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가사·육아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구미, 김천 등 여성새로일하기센터 4개소를 경력단절 여성취업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국도비 11억 6,000만원을 지원, 주부인턴제, 밑반찬 서비스, 놀이방 운영, 돌보미 파견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3,000여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시군 공모에 따라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한 전산회계사무원 양성교육(포항), 독서, 과학실험, 음악심리지도사 양성교육(포항,경산,영덕), 간병인,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영주), 피부관리사 양성교육(영주,군위,영양) 등 11개시군 지역취업 유망직종 17개과정 540명 교육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영주, 문경 등 기존 여성회관 6개소에 여성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능을 부여하고 취업설계사를 배치, 여성구인구직 컨설팅과 여성인력 구인 협력기관간 연계망 구축 등을 통해 여성 일자리 1,0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 방문교육지도사 255명, 방과후지도교사 60명 배치, 아동복지교사 149명, 아이돌보미 450명, 다문화가족 행정인턴 채용 등 여성친화적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 960개를 창출 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현실화해 주기 위하여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 제공과 여성친화기업 발굴 확대, 각종 여성취업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해 여성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회복국면에는 접어들었으나 여성들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내년에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여성들에게 일자리가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