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선대 보유량 세계 6위…1위는 그리스 제친 일본
2011-01-05 윤희은 기자
5일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의 '리뷰 오브 마린 트랜스포트 2009(REVIEW OF MARITIME TRANSPORT 2009)' 분석 결과 지난해 1월 현재 우리나라 상선대 보유선복량은 4662만3226DWT로 전년 동월의 3770만3707DWT에 비해 23.7% 증가하면서 한 단계 올라선 세계 6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세계해운시황 호황기에 신조선을 대량 발주,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신조선을 인도받아 주요항로에 투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9년 1월 현재 세계 상선대 규모는 총 3만7836척, 11억495만9028DWT로 지난해 1월 3만6313척, 10억3829만6589DWT에 비해 1523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 6.4% 증가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세계 1위의 해운국 자리를 고수해 왔던 그리스는 지난해 1월 기준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일본의 보유상선대는 1억7328만5235DWT로 그리스의 1억6942만6690DWT를 앞지르며 1위의 해운국으로 등극했다. 이어 3위는 독일, 4위는 중국, 5위는 노르웨이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세계 상위 10개국의 보유선복량은 2만1361척, 7억7350만6052DWT로 세계 전체 선복량의 7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