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최우수구

서울시 주관 올해 첫 인센티브 사업 6000만원

2014-11-1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서울시 주관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사업은 공간, 물건, 재능 및 정보 등 각자가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나눠 쓰는 ‘공유’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새로 지정한 인센티브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공공시설 유휴공간 공유와 기타공유 2개 분야로 나눠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유휴공간 개방실적 △시민 이용 활성화 △공유사업 기반마련 △공유사업 추진 등 9개 항목 13개 지표에 대한 결과다.구는 18개동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 37곳을 개방해 지역 주민에게 모임과 회의 장소로 제공했으며, 16곳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개방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양평2동은 주민센터 직원식당을 마을주민과 공유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활용하고 있다.한편 영등포구는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유촉진 조례’를 제정 하는 등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8월에는 헤머드릴, 드릴드라이버 등 공구를 전문생산 업체로부터 기증 받아 주민센터에 ‘공구 도서관’을 설치해 주민 누구나 사용하게 했다.또한 ‘서울시 공유사업 공모’에 아이옷 및 주차장 공유와, 문래창작촌의 특성을 살린 공유여행 3건의 사업을 제출, 모두 선정돼 3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기도 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내가 가진 작은 것들부터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공동체성 회복은 물론 가계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유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