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가동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저소득 주민보호 등 6개 분야

2015-11-18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강동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준비에 돌입했다.

구는 겨울철을 대비해 각종 시설물 사전점검을 마치고 제설대책, 저소득 주민보호, 주민보건 관리, 주민생활 불편해소,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총 6개 분야의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

구는 겨울철 효과적인 제설대책을 위해 지난 13일 성안별관 4층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갖고 24시간 본부운영 및 강설시 신속한 초동대응 태세를 위한 준비를 갖춘 바 있다.

중점 제설대비 구역은 주요간선도로, 이면도로, 경사로, 교차로 등으로 제설 1단계(강설예보·적설량 1~5cm미만), 2단계(대설주의보·적설량 5cm이상), 3단계(대설경보·적설량 10cm이상) 등 적설량에 따라 인력 및 장비가 투입된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주·간선 18개 노선, 28개소 취약지점, 버스정류소 등을 중점 제설대상으로 정하고 자재확보, 제설인력 및 장비 운용방안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제설차량·염화칼슘 살포기·덤프트럭 등 장비 9종 59대의 기능과 작동의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등 제설을 위한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친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개월간 실시되며, 총 모금액 11억 9000만 원이 목표다.

또한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등 연료별 안정공급 대책을 세우고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폭설시 취약지역 쓰레기 수거 및 환경미화원이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등 주민 통행로 확보 및 쓰레기 수거 정상화에 힘쓸 예정이다.

화재예방에도 주력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12월 15일까지 운영하고, 각종 산불감시활동 및 예방활동에 나서며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및 겨울철 취약시설 180개소에 대한 방역활동도 실시한다.주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안전계획도 수립했다.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장 3개소 및 관내 건축공사장 102개소에 대해 점검반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도로시설물 18개소 및 교량 · 육교 · 축대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12개소에 대해서도 시설물담당자와 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난발생 위험이 있는 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한다.특히 지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구는 환기구에 대한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리대상은 건축물 260개소 491개 환풍구이며, 지난 11월 6일자로 긴급점검을 완료해 안전조치를 취했다.이해식 구청장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려운 분들도 더불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