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20일부터 미국행 2차검색 면제 시범운영

국토부, 내달 하순 2차검색 면제 시행 예정

2014-11-18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미국행 항공기 이용 승객에 대한 탑승구 앞 2차검색 면제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환승객 소지 액체류 검색을 위한 액체폭발물탐지장비를 도입해 환승장에 설치했다.이번 시범운영은 보안검색요원 교육 및 실제 운영 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개선함으로써 정식운영 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국토부는 시범운영 및 미비점 보완을 거쳐, 다음달 22일 경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그 동안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만인 탑승구 앞 가방검색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해소되고, 액체면세품 구매도 탑승 전까지 가능하게 돼(종전 출발 1시간전) 연 3만5000명의 김해공항 미국행 승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항공업계는 추가로 소요되던 시간(연 1,100시간)과 2차검색 및 액체류 면세품 배달인도에 소요되는 비용(연4억원)을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보안을 강화하면서도, 2차검색 면제 등 승객편의를 증진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