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최우수

복지사각지대 발굴, 민·관협력 지원 등 평가

2015-11-20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 동대문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4 복지행정상’ 심사 결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행정상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타낸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포상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주민 복지수준 향상을 유도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신설했다.

△전달체계 개편 노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지원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인‘보듬누리’사업을 실시,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적극 발굴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자활·자립 증진을 도모해 왔다.

먼저 구는 통·반장 전원을 복지도우미로 위촉하는 복지통장제를 실시함으로써 직접적인 주민 방문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했다.이후 동단위 민간협의체인 희망복지위원회를 운영, 지역사회 복지문제는 지역공동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복지대상자의 생활안정을 도왔다.또한 취약계층과 공무원·민간단체 및 경로당과 종교·학교·사회단체를 결연하는 희망결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결연자는 월 1회 유선 통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저소득 주민의 안부를 묻는다거나 생필품 전달, 유용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했다.그 밖에도 명절날 나눔행사 시행, 삼육재단과의 협약을 통한 건강검진·치과진료 등 의료지원 실시, 결연주민 사교육비 감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및 민간봉사단체‘좋은 이웃들’ 운영, 지하철역 및 공원 등 비정형 거주자 지원사업 실시로 큰 성과를 거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동대문구의 각종 복지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우리구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