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후평산업단지 복합형 산업단지로 재편 추진

2014-11-2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오래된 후평산업단지를 번듯한 산업단지로 바꾸는 재생사업이 추진된다.춘천시는 국비와 민자 등 1천2백억원이 투자되는 후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후평산업단지는 만들어진 지 45년이 지나 노후되고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또 주변에 주거 밀집지역이 형성되면서 단지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업종을 고도화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응모, 사업지구로 선정받았다.먼저 연차적으로 국비와 지방비 328억원을 들여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 정비한 후 입주기업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신규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기업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내년에는 정부로부터 사업지구 지정과 사업시행 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고 2016년부터 실제 공사가 진행된다.후평산업단지는 1969년 도내 최초 지방산업단지로 준공돼 1970, 80년대 지역 제조산업을 이끌어 오다 주력기업이 이전하면서 급속히 위축됐다.

근래 시의 기업유치 노력으로 입주 기업이 늘면서 지난해 1천6백억원의 수출액을 올리며 살아나고 있으며, 48만여㎡ 부지에 75개 업체 84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