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철 종합대책 발표
제설·화재·저소득 구민보호·안전사고 예방 등 추진
2015-11-21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노원구가 동절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구가 발표한 ‘겨울철 종합대책’에는 △제설대책 △화재예방 △저소득 구민보호 △안전사고 예방대책 △구민 보건관리 △구민생활 불편 해소 등의 내용을 담은 6개 분야로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구의 상황별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제설대책분야’에서는 ‘노원구 제설대책본부’를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로 유지해 각종 기상정보, 강설정보 등을 수시로 수집, 강설에 대한 사전예측을 강화하고 △평시 △강설확률예보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등 다섯 단계에 따라 보강 운영된다.제설작업인력 1441명을 제설 단계별로 활용하고, 차량 및 장비 158대,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재 1200톤 등의 제설 자재를 비롯해 고지대, 이면도로 경사지점 164개소에 ‘염화칼슘 보관하는 집’을 선정해 신속한 초동 제설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제설함, 염화칼슘 보관의 집, 제설작업 도구함 등의 위치를 표기한 ‘골목단위 제설지도’를 작성·활용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인력과 민간장비를 동원하는 체계도 구축하는 등 총체적 제설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건축물 관리자의 자율 제설·제빙 참여를 적극 유도,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의 정착과 제설 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의 의무사항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또 강설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내버스의 심야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정류소 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아울러 택시의 운행시간 준수 및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을 통해 강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화재예방’분야에서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대책본부는 주말이나 휴일 공백 없이 평상시, 비상시 체제로 운영, 산불발생을 예방하고 진화활동을 총괄한다.
특히 산불감시반을 운영해 산림 내 흡연행위, 화기사용 등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산림 내 무속인 기도처 위험지역 등을 순찰, 계도, 철거해 위해요소를 적극 차단할 계획이며, ‘산불 진화대’를 편성해 산불 규모별 진화대를 동원하는 체계도 구축했다.구는 또 ‘저소득 구민보호책’도 내놓았다. 12,570가구 20,880명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계·주거급여 △해산·장제급여 △교육급여 △의료급여 △월동대책비 등의 지원을, 생활수준은 최저생계비 80%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등이 맞지 않아 법정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수급 빈곤층(서울형 기초보장인)에는 생계급여와 교육급여, 장제·해산급여를 지원해 저소득 구민을 보호한다.아울러 저소득 주민의 자립을 위해 ‘생업자금 융자사업’도 실시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차상위 계층에 대한 신용융자, 담보융자를 연 3%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융자해 준다.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건축공사장 54개소, 재난위험시설 1개소 등을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작 관리할 예정이며,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 사항은 외부 전문가와 별도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LPG 공급시설 9개소, 고압가스 공급시설 8개소, 가스 사용시설 등을 점검하고, 가스공급자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해 겨울철 가스 안전관리를 확행할 방침이다.이밖에도 구는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업소’와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중관리업소’ 등을 지도·점검하고 부정불량식품을 단속해 식중독을 사전에 방지하는 ‘구민 보건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물가안정 △김장쓰레기 적기 수거 △연료 안전공급 △에너지 절약 등의 대책을 마련해 ‘구민생활 불편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전 준비와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구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