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으로 김 가격 올라

2015-11-23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수온 상승으로 김 생산이 저조해 가격이 지난해 보다 30%가량 올랐다.23일 서울시농수산물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재래김 상(上) 품질의 가격이 1속에 96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가인 7301원보다 32.2% 오른 가격이다.김의 주요 산지인 남해와 서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0.8∼1도 정도 올라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보통 김은 늦가을인 10월 말~11월에 나타나기 시작해 겨울과 봄에 번식하며, 특히 바다의 평균 온도가 영상 1∼7도일 때 가장 잘 자란다.그러나 수온이 높아지면 품질과 출하량이 떨어진다.

장혜진 롯데마트 건해산물 상품기획자는 “수온 상승으로 현재 거래되는 재래김의 품질이 예년보다 다소 떨어지고 출하량도 감소한 상태"라며 "이에 따라 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상 품질의 재래김 가격도 예년보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