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김치냉장고 매출 강세
2014-11-23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등 김장 관련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대형가전 매출이 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김치냉장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배추 시세 하락으로 김장 수요가 늘고, 뚜껑형에서 스탠드형으로 유행이 바뀌면서 김치냉장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20% 감소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올해 매출 비중도 80%로 지난해(71%)보다 높아졌다.또 같은 기간 김치통(9.2%↑), 채칼(15.4%↑), 고무장갑(8.4%↑), 김장 바구니(7.2%↑) 등 김장 용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박찬우 이마트 김치냉장고 바이어는 "스탠드형 제품은 뚜껑형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이 좋아 김치냉장고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