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해외 투자설명회 참석
2014-11-24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롯데쇼핑 이원준 대표가 취임 후 처음 해외 투자자들을 만난다.
롯데쇼핑은 이 대표가 24∼26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롯데쇼핑의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주주인 홍콩의 오비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함께 한다.
최근 롯데쇼핑은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들어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포항점·동래점)과 대형마트(동래점·군산점·성정점) 등 5개 점포를 세일앤리스백(점포를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운영) 방식으로 매각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점포 7곳을 세일앤리스백(점포를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운영)을 통해 601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롯데쇼핑은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7년마다 임대료를 바꾸는 구조로 계약했다. 이는 계약기간 20년 동안 시장금리 변동을 고려해 7년마다 임대료를 새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으로 대외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