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찾아가는 수험생 건강관리 서비스

관내 고등학교 3개교 883명 대상 3회 걸쳐

2014-11-2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초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수험생들의 성적에 대한 불안감, 좌절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음주·흡연, 지나친 다이어트 부작용 등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한 ‘수능 후 졸업반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관내 고등학교 신청을 받아 3개교 883명을 대상으로 25, 다음달 1일 등 3회에 걸쳐 진행한다.먼저 수능 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공허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스트레스 날려버려! 재미있는 웃음치료’주제로 유머와 웃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2013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및 ‘2014 통계로 본 서울사람들의 삶’에 따르면 고3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61.1%이며 주 원인으로는 공부(성적, 진로 등)가 58.3%를 차지했다.또한 호기심으로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교육도 진행한다.‘2013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인 경우 5명 중 1명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 청소년은 비흡연자에 비해 음주율이 7배나 높았다.이날 진행하는 교육은 건강폐해 및 유혹에 대처하는 방법, 시청각 교육, 체험학습 등으로 이루어지며 이 중 음주 고글체험은 가상으로 술을 마신 것처럼 보이는 안경을 착용하고 걸어 봄으로써 음주 상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실제 흡연중인 학생들을 위해 서초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참여방법과 금연성공 사례 등 금연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다이어트 실천에 따른 부작용 예방을 위해 올바른 체중관리 교육, 건강한 영양관리를 위한‘식사일기’자료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서초구 관계자는“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활동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질의응답을 통한 궁금증 해소 등으로 이루어지며, 고교 졸업예정 학생들이 건강한 성인으로의 입문을 도와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