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현장중심 상향식 정책개발 시스템 가동
현장중심행정 ․ 학생중심교육 실현 위한 학교장 토론회
2015-11-2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교장선생의 소중한 생각을 담아 교육정책 개발에 출발점으로 삼고자 ‘학교 관행문화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자기성찰과 윤리적 생활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단위학교 자율경영을 위한 ‘학교 관행문화 개선’에 대한 테드 강의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단위학교별 교사문화 무엇이 문제인가?”, “학교 관행문화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학교장 리더십,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가?” 등 4가지 토론주제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4가지 주제에 관한 학교장 토론 결과를 주제별 요약한 통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해야 할 일’로, ‘학교 자율경영 보장 69%’, ‘학교성과급, 학교평가 등 공정한 평가체계 확립 38%’, ‘현실 및 시기성을 고려한 예산지원 36%’, ‘지원행정 및 효율적인 업무관리 33%’ 등으로 나타났으며, ‘교사문화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수동적인 업무 태도와 무사안일 67%’, ‘공동체의식 결여와 이기주의 팽배 58%’, ‘소통부재와 공감대 부족, 교육철학 부재가 각 20%’로 나타났다.‘학교 관행으로 버려야 할 것’으로는 ‘성찰 없는 수업과 사업 반복 76%’, ‘비협조적인 태도 62%’, ‘과중한 업무편중 27%’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장 리더십 부문’에서 ‘소통(경청)의 리더십 67%’, ‘섬김(솔선수범)과 배려의 리더십 56%’, ‘학교장 권한 강화 및 리더십 연수기회 확대 40%’로 나타났다.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정책토론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학교문화 개선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행문화 개선을 위해 2015년 조직개편과 연계하여 정책수립을 하고, 학교장 리더십의 역량강화를 통한 행복한 학교 공동체가 형성되어 혁신공감학교 추진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 정책을 입안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경기혁신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며 정책의 출발점은 학교 현장”이라며, “학교현장이 말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하나하나 고쳐, 보다 민주적이고 교육적인 학교문화를 통해 현장중심행정․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특히 2015학년도에도 교장선생님들은 경기혁신교육의 동반자로서 학교문화 개선 주체자의 역할 수행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정책개발 지혜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