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이어 홍콩 진출
2014-11-25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으로도 진출한다.
이랜드는 내년 1월 홍콩의 디파크(D-PARK) 쇼핑몰에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와 후아유,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를 동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로 6만3000㎡(1만9060평) 규모다.
췬완이 자리한 신계 지역은 중국 대륙과 인접한 전략적 요지로, 홍콩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확보한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대륙과 연결된 신계 지역을 홍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랜드는 홍콩의 최대 부동산·유통 기업 중 하나인 신세계 그룹(New World Development Company)과 협력으로 디파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제공받음으로써 성공적인 홍콩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중국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홍콩으로까지 진출했다”며 “중화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벌써부터 홍콩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