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여성 전유물에서 남성 소비 증가
2015-11-25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레깅스를 챙겨 입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오픈마켓 옥션은 최근 추위가 시작되면서 레깅스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달 들어 남성용 레깅스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남성 고객들은 기능성 의류로 레깅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과 낚시 등 레저 활동 시에 레깅스가 비교적 얇으면서 보온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같은 기간 여성용 레깅스 판매는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오픈마켓 G마켓에서도 이달 들어 남성 고객의 레깅스 구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12%로 전년 동기(10%)대비 소폭 증가했다.이런 현상은 최근 남성들이 스키니진이나 통이 좁은 정장바지 등 슬림한 디자인의 옷을 즐겨 입기 때문이다.실제 남영비비안이 판매하는 ‘보디핏’ 내의 가운데 남성용 제품의 10~11월 매출을 보면 하의 판매량이 상의보다 15%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