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허니버터칩 덕에 방긋

2014-11-26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품귀현상으로 최대 3배가 넘는 가격에 중고거래까지 되고 있는 해태제과의 신제품 스낵 허니버터칩 덕분에 하이트진로가 미소 짓고 있다.하이트진로가 지난 17일부터 롯데마트 일부 점포에서 ‘뉴하이트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가 매출 급증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355㎖ 뉴하이트 맥주캔 6개에 시식용 허니버터칩을 1개씩 묶어서 파는 방식이다.롯데마트 수지점, 덕소점, 대구율하점 등 3개 점포에서 허니버터칩 사은품을 증정하는 뉴하이트 제품 매출은 직전 엿새간 매출보다 무려 54.8%나 급증했다.같은 기간 허니버터칩을 증정하지 않는 일반 하이트 맥주 신장률 15.2%, 맥주 전체 매출 신장률 8.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을 맥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이 인기를 끌기 이전에 이미 많은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면서 뜻밖에 맥주 매출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