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의 터전인 황금어장 지키자”
2014. 바다 살리기 보성군 실천대회 개최
2014-11-26 이채영 기자
[매일일보 이채영기자]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전남일보사와 함께 지난 25일 회천면 율포솔밭해변에서 바다 살리기 실천대회 및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업인, 지역주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회천면 율포리 일대의 각종 해양쓰레기 2톤가량을 수거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업인,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 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오늘 친구들과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해 보람을 느낀다”며 “소중한 바다를 가꾸기 위해 해안가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여러 가지 바다 살리기 실천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백인 해양산림과장은 “이곳 청정 득량만은 황금 어장으로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 변화와 바다오염으로 수산물 생산량이 줄고 있어 걱정이다”며 “앞으로도 삶의 터전인 바다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어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올해 약 4억5천여만 원을 투자하여 1,000여 톤의 해양 침적쓰레기와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청정해역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 해양시대에 걸맞은 어촌개발 사업 및 율포 휴양지 조성 등 관광개발 사업으로 해양관광 1번지로서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