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일대 강남 능가하는 부촌 탈바꿈

<1~2년 전 노후 아파트 현재 재건축 공사 한창 진행>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일대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함께 대규모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강남을 능가하는 주거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저밀도 노후 아파트가 줄지어 있던 이 곳은 현재 주공1~4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갤러리아팰리스, 롯데캐슬골드 등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고밀도지구인 잠실주공5단지도 추진위원회 승인이 완료된 가운데 상업지구로의 변경을 추진하는 등 재건축 사업에 한 발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12층, 높이 555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 건립이 가시화 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끌고 있는 잠실역 일대는 2000~5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들이 건설되고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빌딩이 속속 들어서면서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서는 잠실역 일대에 현재 재건축 공사 중에 있는 단지를 비교 분석해보고 아울러 향후 발전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단지를 소개한다.

제2롯데월드의 최대수혜주, 잠실주공5단지

잠실주공5단지는 주공아파트 중 마지막 남은 재건축 물량이다. 최근 제2롯데월드 건립 가시화에 따라 상업지구로의 변경이 논의되면서 호가가 크게 올랐다. 상업지구로 전환되면 용적률이 크게 늘어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이 가능해지고 수익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타 재건축 단지보다 대지지분이 비교적 큰 편이다. 대지지분은 각각 34평형→22.53평, 35평형→24.49평, 36평형→33.52평이다. 연초 6억2000만~6억6000만원 선이었던 34평형은 현재 9억~9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호수프리미엄 기대되는 레이크팰리스

주공4단지 부지에 재건축되는 레이크팰리스는 2007년 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잠실 재건축사업 중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석촌호수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50평형(431~485동)의 경우 호수조망이 가능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50평형 분양권은 12억~1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현재 삼성과 LG가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다.

신천역 역세권, 주공1,2,3단지

각각 5678가구, 5563가구, 369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2007년 12월과 200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특히, 주공1단지 136, 141~142동, 144~147동과 주공2단지 48평형은 한강조망이 가능해 조망프리미엄이 기대된다. 2단지는 단지 내에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공원프리미엄과 더불어 기대가치가 더욱 크다.

현대, 삼성, LG, 대림 등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 중에 있으며 단지 내에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롯데캐슬골드’

황금빛 초고층 빌딩, 롯데캐슬골드는 잠실역 사거리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물로 현재 준공을 마무리 짓고 이 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와 제2롯데월드 부지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자들에게 호텔식 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다른 주상복합과 차별화된다. 지하7층~지상37층, 50~99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분양가가 8억9000만원 선이었던 67평형은 현재 15억4000만~17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부지에 세워진 초고층 주상복합, 갤러리아팰리스

2005년 2월 입주를 시작한 갤러리아팰리스는 타 주상복합과 달리 전용률(78%)이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공3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인접해 있는데다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단지 내에 휘트니스센터, 도서실, 회의실, 놀이방, 클럽, 쇼핑몰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생활이 보다 편리하다. A,B,C동 1500여가구 중 아파트는 총 741가구이며 현재 59평형은 12억~1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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