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울상의 부회장에 선임

2014-11-26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서경배(51)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6일 오전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서 회장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등 회장단과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서울상의는 “서 회장은 혁신적인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국내 화장품 업계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서울상의 부회장에 선임됨에 따라 한국 경제·산업계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 회장의 선친인 창업주 고(故)서성환 선대회장도 1982~1988년 서울상의 부회장을 역임했다. 고 서 회장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개척한 대표적인 개성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동근 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서 회장의 경험과 직관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경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의의 경제계 대표성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이 새롭게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서울상의 회장단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2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