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실종된 오징어 할인 판매

2015-11-26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겨울 제철 음식인 오징어가 귀해졌다. 오징어는 주로 북쪽 바다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특성이 있는데 북한 동해안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오징어가 남하할 틈도 없이 싹쓸이하다시피 해 한국 쪽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어획량이 줄면서 오징어 가격도 올랐다. 지난 23일 동해안 대표 수협인 포항수협의 오징어 1kg의 산지 위판가는 8831원으로 지난해(8207원)보다 8% 가량 상승했다.이에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내산 냉장 오징어’(1마리)를 시세 대비 15% 저렴한 25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30일 하루는 원양산 냉동 오징어 30t 물량을 980원(1마리)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어획으로 대중적 수산물인 오징어가 자취를 감춘 상황이지만 사전에 확보한 물량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산지 곳곳을 뛰어다니며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