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신개념 ‘도시락 카페’ 1호점 오픈
2014-11-26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은 푸드스토어와 복합 편의공간을 결합한 ‘도시락 카페’ 1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여는 도시락카페 ‘KT강남점’은 신라스테이역삼호텔 뒤 복층으로 된 통 유리 단독 건물에 위치했다. 1층과 2층을 합친 매장면적이 국내 편의점 평균 대비 4배에 해당하는 총 264㎡(79.86평)의 초대형 점포다.
1층은 기존 편의점과 비슷한 형태로 알뜰폰, 보틀, 와이셔츠, 화장품 등 비식품군을 강화한 상품을 선보인다.
2층에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총 32석 규모의 테이블과 회의도 할 수 있는 별도의 미팅룸 8석이 마련됐다.
또 휴식을 위한 안마의자도 2대 설치되어 있으며 2층 내부에는 전용 화장실도 갖췄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카페 방문 고객에 한해 3D 프린터 이용권을 판매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3D 파일을 이동식 저장매체에 담아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이제 국내 편의점 산업이 복합적인 편의를 제공해 질적 성장해야한다”며 “향후 편의점의 개념이 ‘잠시 들르는 곳’에서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