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인터넷 소통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

밴드 반상회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의 대화

2015-11-26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울 중구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기초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구민(You)과 언제 어디서나(Ubiqutous)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구민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U-행복소통’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는 서울시에서 인구는 가장 적은 반면 고령 인구가 높아 SNS를 통한 소통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지역적 특색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성과다.휴대전화 메시지로 누구나 쉽게 맞춤형 정보를 받고, 문자 수신번호 #1110-3396으로 의견을 전할 수 있는‘U-행복소통’사업은 SNS활용에 서툰 중장년층 등 정보 소외계층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남성그룹‘자전거 탄 풍경’의 콘서트를 단 돈 3000원에 볼 수 있다고 중구청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은 50대의 권씨. 12월에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3000원의 행복! 월요일N콘서트>에 주저없이 신청한다. 권씨와 같은 50대이상 중장년층의 신청으로 공연소식은 문자에서 문자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매진까지 되는 데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인터넷 접속과 검색, 로그인 같은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손에 쥔 휴대폰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훨씬 간단하고 수월한 소통방식이 구정홍보에 효과를 본 셈이다.또한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평가와 전문가 인사이트 분석에 의하면 중구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등 SNS는 비교적 늦게 오픈하고 적은 가입자 수에도 불구하고 콘텐츠별 사용자들의 활동내용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IT기기 활용에 능숙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U-행복소통 문자메시지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고, 고맙다는 격려 문자를 보내주실 때마다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선호하는 채널로 소통의 방법을 다양화하고, 원하는 콘텐츠로 찾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