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선전 중인 ‘아슬란·더 뉴 K9’

2014-11-28     이병우 기자

[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현·기차가 수입차 대항마로 내세운 아슬란과 ‘더 뉴 K9’의 의 판매가 선전 중이다.

더 뉴 K9의 전 모델인 K9은 기아차의 최고급 세단이지만, 그동안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던 게 사실이다.이번에 내놓은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K9은 외관을 새로 바꾸고 스마트 트렁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자식 변속 레버 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3가지를 전 모델에 신규 적용했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아슬란은 사전계약분을 포함해 지금까지 3750여대가 계약됐다.현대차는 올해 아슬란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잡은 상태. 현대차는 12월에 주요 기업들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 차량 교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올해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차급인데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계약대수는 순항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이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더 뉴 K9은 현재까지 총 500여대가 계약됐다. 기존 K9이 올 들어 월평균 371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이 가운데 기아차 가운데 처음으로 5000㏄급 ‘V8 타우 5.0 GDI’ 엔진이 탑재된 더 뉴 K9 V8 5.0 퀀텀모델(8620만원)은 전체 계약 대수 가운데 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영업일수 13일만에 500여대가 계약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5.0 모델의 판매 목표도 5% 정도로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