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열린다

2015-12-01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은행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열린다.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전자중개 방식으로 거래되는 등 기본적으로 원·달러 시장과 같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소 거래단위는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지금까지 은행들은 국내에 대규모 원·위안화 교환 시장이 없어 홍콩 등 외국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교환해 왔다.앞으로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면 원·달러 시장과 마찬가지로 은행 등 시장 참가자들이 중개사(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원화와 위안화를 바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시장은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전자중개 방식으로 거래되는 등 기본적으로 원·달러 시장과 같은 체계로 운영된다. 최소 거래단위는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시장 조성자로는 신한, 우리, IBK기업, KDB산업, SC, 한국씨티, 외환 등 7개 국내은행과 교통, 도이치, 중국공상, JP모간체이스, 홍콩상하이 등 5개 외은 지점이 선정됐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행사에서 “(원·위안화)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위안화를 공급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한·중 통화 스와프의 위안화 자금 활용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