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대리점 갑을 관계 조사
2015-12-03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내년부터 식품 및 주류 본사와 대리점 간의 갑을 관계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안충영 동반위원장은 3일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식품 및 주류 업체와 대리점 사이에 갑을관계가 재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대리점을 대상으로 본사에 대한 갑을관계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안에 동반위는 체감도 조사 문항 개발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토 대상은 국내에 일정 수 이상의 대리점을 소유한 식품이나 주류 업체이며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대리점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이어서 안 위원장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기한이 만료되는 품목의 경우 기한 내에 대·중소기업의 재합의를 유도하고 상생협약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동반위는 현재 이랜드, CJ, 포스코 등 5개 업체와 상생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롯데, SK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